주식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는 어떻게 다를까?

망고맛 2024. 4. 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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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

전환사채는 채권인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입니다.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하면 이자도 받고 원금도 돌려받을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투자자산입니다. 일정한 날짜에 이자를 받고 만기에 원금을 돌려받는 정기예금과 비슷한 상품이며 채권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 상품입니다.

금리가 낮지만 일정기간(발행일로부터 1년 후)이 지난 후에 주식으로 전환하여 시세차익을 낼 수 있습니다.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대개 전환사채 발행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합니다. 전환사채 투자자는 발행일로부터 1년 후에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여 매도할 수 있습니다. 발행가보다 높으면 큰 수익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주식수가 증가해 주당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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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전환사채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하면 채권은 소멸되고 주식만 남게 됩니다. 이와 달리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채권은 그대로 유지되며 투자자가 원할 경우 약정한 가격에 신주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상품입니다. 채권을 보유하며 주식까지 받을 수 있는 옵션이 부여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분리형과 비분리형이 있습니다. 분리형은 투자자가 신주를 받았을 때 받은 주식을 매각해도 채권은 그대로 남아 있는 형태로 주식과 채권이 완전히 분리된 상품입니다.

비분리형은 신주를 받았을 때 받은 신주를 매각하면 채권도 소멸되는 형태로 주식과 채권을 분리할 수 없습니다. 투자자들 대부분 분리형을 원하지만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는 공모형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공모형 - 50인 이상인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조달

 


교환사채

교환사채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다른 기업의 주식이나 자사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입니다.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주식을 새로 발행하기 때문에 주식수가 증가하는 단점이 있는 반면 교환사채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에 기업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투자자에게 주기 대문에 주식수가 증가하지 않아 긍정적입니다.

 


결론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낮은 금리로 많은 자금을 유치할 수 있어 기업들이 선호하는 자금조달 방법입니다. 하지만 주식수가 증가하기 대문에 주가에는 대부분 부정적으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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