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Futures)은 어떤 거래일까?
주식이란?
주식은 기업의 지분을 사는 것입니다. 보유기간에 제한도 없고 언제든 사고팔 수 있습니다. 주식을 매수하는 사람은 매도하는 사람에게 현재 거래되는 가격에 매수하려는 수량을 곱하여 그만큼의 금액을 지불하고 지분을 인수하면 됩니다.
선물이란?
선물은 어떤 상품이나 금융자산을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미래의 어느 시점에 매수, 매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입니다.
선물의 이해
예를 들어 배추를 재배하는 농부가 있습니다. 배추는 그해의 날씨 상황에 따라 풍작이 될 수도 있고 흉작이 될 수도 있는 상품입니다. 배추를 재배해서 안정적인 수입을 원하는 농부 입장에서는 배추가격이 배추를 수확하는 시점에서 어떻게 변할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일정한 가격에 판매하길 원합니다.
현재 배추의 한 포기당 가격이 3,000원이라고 할때 지금으로부터 3개월 후에 배추재배가 끝나고 수확을 해서 판매를 하면 과연 3개월 후의 배추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누구도 3개월 후의 배추가격을 알 수 없습니다. 여기서 선물거래가 발생하게 됩니다.
선물거래란?
기초자산은 배추입니다. 이 기초자산을 기준으로 3개월, 6개월, 9개월 후의 가격을 예측하여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을 선물거래라고 합니다.
기초자산 - 주식, 채권, 농산물, 공산품 등 매수, 매도를 할 수 있는 모든 자산
선물거래의 이해
A라는 농산물 구매자가 있습니다. 농부와 접촉하여 3개월 후에 배추를 5,000원에 구매하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농부는 현재 배추의 가격이 3,000원인데 3개월 후 수확을 했을 때 A에게 5,000원에 판매가 가능하다면 나쁠 게 없으니 그 제안에 응합니다. 서로 계약은 체결되었고 3개월 후에 배추의 시중가격이 얼마가 되었든 두 사람은 5,000원에 거래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선물거래입니다. 현재의 기초자산을 가지고 일정시점 후에 약속한 가격에 매수, 매도를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여기서 A라는 농산물 구매자는 선물을 매수하는 매수자가, 농부는 선물을 매도하는 매도자가 됩니다.
3개월 후 배추의 시중가격이 7,000원이 되면 A가 이익입니다. 7,000원에 거래되는 배추를 5,000원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농부는 2,000원을 더 받고 팔 수 있는데 미리 선물매도를 했기 때문에 5,000원에 판매를 해야 합니다.
반대로 배추가격이 3,000원 그대로라면 농부가 이익입니다. 농부는 3,000원에 거래되는 배추를 5,000원에 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A는 3,000원짜리 배추를 5,000원에 사야 하기 때문에 손해를 보게 됩니다.
결론
선물거래는 이렇게 미래가격 예측이 어려운 상품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주식시장에도 선물거래가 가능한데 기초자산은 코스피 200(코스피 대표 200종목을 활용해 만든 지수)입니다. 코스피 200 지수가 앞으로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면 코스피 200 선물지수를 매수,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 코스피 200 선물지수를 매도하면 됩니다.
주식과 달리 선물은 보유기간이 정해져 있는 상품입니다. 코스피 200 선물은 3개월에 한 번씩 만기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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