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어주(Business Cycle Defensive Stock)는 어떤 뜻일까요?
이 전에 시크리컬(경기민감주)은 경제상황에 다라 사이클을 타는 산업이라고 포스팅 했습니다. 경기가 좋아지면 업종의 실적도 좋아지고 경기가 나빠지면 실적도 나빠지는 경기에 민감한 업종을 경기민감주라고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경기와 상관없이 꾸준한 실적을 내는 업종을 경기방어주라고 하니다. 즉 경제상황에 상관없이 일정한 실적을 유지하는 기업들이 속해 있는 산업입니다.
[주식용어] 시크리컬(cyclical) 결기민감주 뜻과 시크리컬의 업종을 알아보자
통신산업
경기방어주로 불리는 가장 대표적인 산업은 통신산업입니다. 통신화사는 휴대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매달 지불하는 통신요금으로 이익을 내는 기업입니다. 경기가 좋지 않다고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고 휴대폰 요금을 내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반대로 경기가 좋다고 해서 더 많은 휴대폰 요금을 내지는 않습니다. 휴대푠 요금은 매월 거의 일정하게 지출됩니다. 그래서 통신회사들은 경기와 상관없이 일정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음식료 산업
음식료 업종도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입니다. 사람은 먹지 않고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경기가 안 좋아도 먹는 것을 줄일 수는 없습니다. 물론 비싼 음식이나 외식 등은 줄일 수 있지만 기본적인 음식소비는 줄일 수 없습니다. 음료수, 담배, 라면, 과자 등 음식료는 경기와 상관없이 소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산업입니다.
게임 산업
게임주도 경기방어주입니다. 게임을 하는 게임유저들이 경기가 좋다고 게임을 더 하고 경기가 나쁘다고 게임을 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약 산업
재약 업종도 경기방어주입니다. 사람은 아프면 진료를 받고 약을 먹어야 합니다. 암에 걸린 사람들은 항아미료를 받아야 하고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혈당체크를 계속하며 혈당조절을 해야 합니다. 경기가 좋건 나쁘건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사람의 수명이 늘어나며 고령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데 고령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건강산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약 업종은 경기와 무관한 경기방어주이며 장기성장이 담보된 성장산업의 매력을 보유한 업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비방어주에 무조건 투자해야 하나?
경기방어주는 그냥 들으면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경기와 상관없이 꾸준히 돈을 버는 안정적인 기업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경기방어주는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정적이지만 성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통신사들은 매년 꾸준한 돈을 벌지만 성장은 정체되어 있습니다.
1000억을 벌던 기업이 1200억, 2000억, 3000억 이런 식으로 이익을 매년 증가시키면 주가도 엄청난 상승을 합니다. 하지만 매년 5000억 원의 이익을 유지하기만 하면 주가는 오르지 못하고 그 수준을 유지하게 됩니다. 돈을 잘 벌기 때문에 주주들에게 배당을 안정적으로 해주는 장점은 있지만 주가상승이라는 것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기본적으로 성장에 높은 점수를 주는 시장입니다. 위험자산인 주식은 성장을 더 선호합니다. 그래서 주식투자는 경기방어주보다 성장이 있는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결론
음식료 업종은 실적은 안정적이자만 성장성을 인정받지 못해 주가가 부진했던 대표적인 산업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성장주로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외식을 하지 못하고 집에서 음식을 조리해 먹게 되며 가공식품, HMR(가정간편식) 수요가 급증했고 해외에 가공식품 수출이 급증하며 성장산업으로 변신에 성공하게 된 것입니다. 주가 역시 오랜 기간의 부진을 떨치고 크게 상승했습니다. 경기방어주도 성장주가 되면 주식시장에서 인정을 받게 됩니다.
- 경기방어주 - 경기의 상승이나 하락과 상관없이 일정한 이익을 유지하는 기업
- 대표적으로 통신, 음식료, 전기, 가스, 게임, 제약 산업 등이 있다.
- 경기방어주라도 성장할 수 있는 요인이 발생하면 성장주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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