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치앙마이 여행에서 선택한 숙소는 이스틴탄 호텔(Eastin Tan Hotel) 입니다. 치앙마이의 트렌디한 지역 중 하나인 님만해민(Nimmanhaemin) 에 위치해 있어 여행 중 편리한 이동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마야몰(MAYA Mall) 바로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으며, 도보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 덕분에 쇼핑과 먹거리가 풍부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 바로 옆에는 띵크파크(Think Park) 가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기 좋았고, 길 건너편에는 복합 문화공간인 원님만(One Nimman) 이 있어 치앙마이의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편리한 이동
치앙마이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매우 가까웠습니다. 저는 치앙마이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볼트(Bolt)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하여 이동했습니다. 호텔이 공항에서 15분 남짓 거리에 있어 요금 부담도 크지 않았습니다. 도착해서 호텔 입구에 서니, 외관이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호텔 입구와 로비
호텔 입구는 눈에 잘 띄었지만, 체크인 로비는 한 층 올라가야 했습니다. 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로비가 나옵니다. 로비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중앙에는 대기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체크인 전에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로비 맞은편에는 밖으로 연결된 식당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아침에는 이곳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식당 공간은 개방감이 느껴졌고, 야외 테라스가 있어 여유롭게 아침을 즐기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로비 오른쪽에는 작은 카페가 있었는데, 커피나 간단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짧은 대기 시간이었지만, 커피 한 잔을 하며 여유롭게 호텔 내부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과 호텔 전용 앱
제 차례가 되어 체크인을 했습니다. 체크인 과정에서 특이했던 점은 다른 호텔들과 달리 호텔 전용 앱을 설치하라는 안내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QR 코드를 스캔하고 앱을 설치하면 다양한 서비스 요청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보통 호텔에서는 프런트에 전화하거나 룸서비스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이 호텔에서는 스마트폰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어서 무척 편리했습니다.
앱을 통해 룸 청소 요청, 물과 수건 추가 요청, 기타 서비스 등을 손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굳이 전화를 걸 필요 없이 앱에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매우 실용적이었고, 기술의 발전이 호텔 서비스에도 녹아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객실: 넓고 쾌적한 514호
체크인 절차를 마치고 배정받은 객실은 5층 514호였습니다. 엘리베이터는 로비 맞은편 오른쪽에 위치해 있었는데, 카드키를 엘리베이터에 태그 하면 자동으로 해당 층이 눌려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깔끔하게 정돈된 인테리어였습니다. 입구 왼쪽에는 욕실, 오른쪽에는 옷장이 자리하고 있었고, 안쪽으로는 넓은 침대와 테라스가 있었습니다.
옷장을 열어보니 안전금고, 슬리퍼, 샤워가운, 옷걸이, 우산과 드라이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우산은 태국에서 가끔 내리는 소나기에 대비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이었습니다. 실제로 저녁에 비가 꽤 많이 내렸는데, 호텔에서 제공한 우산 덕분에 편리하게 외출할 수 있었습니다.
편리한 욕실과 깔끔한 시설
욕실은 욕조와 샤워부스가 따로 구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반가웠던 것은 비데가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여러 차례 태국 여행을 하며 다양한 호텔에 머물렀지만, 비데가 설치된 호텔은 처음이었습니다. 비데 덕분에 훨씬 더 쾌적하게 욕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어메니티는 모두 갖추어져 있었으나, 치약과 칫솔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개인적으로 챙겨온 물품이 있어 불편함은 없었지만, 이 점은 미리 알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편안한 침대와 테라스 뷰
객실 중앙에는 넓고 푹신한 침대가 있었고, 침대 맞은편에는 티비와 미니바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무료 생수와 웰컴 과자가 준비되어 있어 기분 좋은 환영을 받았고, 냉장고 안에는 무료 생수 1병 외에 유료 음료들이 있었습니다.
테라스로 나가면 치앙마이의 도시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왼쪽으로는 마야몰이, 오른쪽으로는 원님만 시계탑이 보였으며, 정면으로는 띵크파크의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테라스에서의 뷰는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동시에 여행의 설렘을 더욱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부대시설 : 수영장과 헬스장
2층에는 수영장과 헬스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수영장은 반 실내 느낌으로, 천장이 닫혀 있어 실내 수영장의 느낌이 나지만 개방감이 있어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수영을 하면서 마야몰을 바라볼 수 있는 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영장 한쪽에는 스팀사우나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수영 후 휴식을 취하기에 좋았습니다.
헬스장은 크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인 운동 기구들이 갖춰져 있어 간단한 운동을 하기에 적합했습니다. 헬스장 맞은편에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운동 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호텔 주변의 매력
호텔의 1층 입구 쪽으로 나가면, 작은 상점들과 골목길 사이사이에 자리 잡은 식당과 카페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벽화로 장식된 골목길을 구경하며 치앙마이의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야몰과 원님만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쇼핑이나 식사를 하러 나가기도 매우 편리했습니다.
총평
이스틴탄 호텔은 치앙마이에서 위치적으로 매우 우수한 호텔입니다. 님만해민의 주요 시설과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고, 전용 호텔 앱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간편하게 요청할 수 있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객실 내 비데 설치는 물론, 넓고 쾌적한 시설 덕분에 만족스러운 숙박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격 대비 가성비가 뛰어나 여행객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